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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 식물좋아요

알면 좋은 속담 15가지 모음 귀농 주말농장 베란다텃밭

by roxanne_91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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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디에요.

오늘은 알면 좋은 15가지 속담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모두 농사와 관련 있다니 특히 귀농하시거나 농사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네요.

 

1. 가을 곡식은 재촉하지 않는다.

보통 작물들의 결실기인 가을은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 

겨울이 늦게 올수록 충분히 잘 익어 수확량이 늘어난다고 하여 유래 되는 속담이랍니다.

 

2. 메밀꽃 필 때는 동서 집에 가지 마라.

농촌에서 가장 힘들고 바쁜 시기에 친척집에 가면 서로 부담스러워 하며

가능한 일손이 귀하고 식량이 부족한 철에는 친척집에 가는 일을 피하자는 뜻에서 나온 속담입니다.

 

비슷한 속담: 찔레꽃 필 때 딸 집 가지 마라

                오뉴월 감꽃 필 때 친척집 가지마라

 

3. 마파람이 불면 작물이 잘 자란다.

가뭄이 계속 되다가도 마파람이 불기 시작하면 곧 비가 내리므로 모든 작물이 갈증을 해소하고 잘 자란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비슷한 속담: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잘 자란다.

 

4. 밤꽃에 벌레가 생기면 풍년이 든다.

밤꽃이 필 때인 6월 중순경에 벌레가 생긴다는 것은 충분한 수분이 있음을 뜻하며 모내기, 밭작물의 파종 등이 잘 되어 농사가 잘 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5. 밤꽃이 잘 피면 풍년 온다.

밤꽃은 수분이 충분하고 온도가 알맞아야 잘 피는데 밤꽃 피는 시기인 4월 상순~ 중순에 기상조건이 좋으면

농작물의 파종과 생육이 잘 되어 농사가 순조롭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6. 게으름뱅이 칠팔월에 애달프다.

개미와 베짱이 에서처럼 한 해 농사를 잘 지으려면 이른 봄부터 꾸준히 그리고 때에 맞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음력 7~8월이면 이미 농사의 결과가 어느정도 지어지 후라 게으른 사람은 이때서야 후회한다는 속담입니다.

 

비슷한 속담: 게으른 놈 칠월에 후회한다.

 

7. 메뚜기도 여름이 한철이다.

메뚜기도 여름철이 전성기이듯 농사일도 일할 수 있을 제 때에 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8. 밭 담장 허물어진 곳으로 소가 들어간다.

제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소를 방목하여 키우는데요. 소는 풀보다 농작물(콩이나 고구마, 조 등)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밭의 담장을 잘 정비하라는 뜻의 속담입니다.

 

9. 한 어깨에 두 지게 질까

한 사람이 두 사람 분의 농사일을 하는 것은 벅차다는 뜻으로 한번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오히려 무리가 되므로 바쁘고

힘들수록 순리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비슷한 속담: 한 말에 두 길마(안장)를 지울까

 

10. 백중날은 논두렁 보러 안 나간다

백중은 음력 7월 보름, 양력으로는 8월 하순으로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 된 시기로, 농사일이 한가하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옛날부터 백중날은 농사일을 중단하고 일꾼들에게 닭을 잡아서 잘 먹이고, 일꾼들은 휴식을 취한 후에는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드는 것이 서로간의 예의였다고 합니다.

 

11.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는다.

어떤 일이 크게 벌어지기 전에 미리 처리 했더라면 크게 애쓰지 않아도 해결 할 수 있었는데 괜히 큰 수고를 하게 된다는

뜻. 병충해 조기 예찰과 방제, 제초 등 농작물 관리도 미리부터 잘해야지 나중에 하려면 큰 노력을 하고도

큰 피해를 받게 된다는 것에 대한 경계를 알려주는 속담입니다.

 

12. 천둥번개가 심한 해는 풍년 든다.

소나기 내릴 때 공기 중에 있는 질소가 번개로 인해 암모니아로 합성되어 빗물과 함께 내리면 땅에 질소가 공급되어 작물의 생육이 왕성해 진다는 뜻의 과학적인 속담이랍니다.

 

13. 설은 질어야 좋고 추석은 맑아야 좋다.

음력 설에 눈이 자주 오면 보리농사에 좋고 추석때는 벼가 한창 여무는 시기여서 맑은 날이 많아야 결실이 좋아 풍년이

온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14. 제비가 새끼를 많이 낳는 해는 풍년든다.

새들은 일기에 대한 예측에 민감하고 직감적으로 알아 일기가 좋은 해에 많은 새끼를 낳는다는 뜻의 속담이랍니다.

 

15.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5~6월은 모내기, 보리 베기 등 1년 중 가장 바쁠 시기인데 손님이 오면 일할 시간도 뺏기고 춘궁기이고 여름철이라

손님 접대가 어렵다는 뜻의 속담이랍니다.

 

이렇게 15가지의 농사와 관련된 속담들을 적어 보았는데요. 과학적인 것도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배려에 대한 속담도,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하라는 교훈도 담겨 있었습니다.

 

농사 뿐 아니라 모든 일을 할때도 서로를 배려 하며 본인의 일이 밀리지 않게 꾸준히 한다면

어려운 이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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