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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어정리 솎기, 김매기, 북주기, 도복, 순지르기, 순치기 귀농 주말농장 주말텃밭 베란다텃밭 귀농용어

by roxanne_91 2020. 8. 9.

안녕하세요. 

반디에요.

무엇이든 일을 시작하다보면 처음 들어보는 용어가 많을텐데요.

농사에서도 많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농사 용어에 대해 적어보려 해요.

 

1. 솎기

씨앗을 뿌려 발아시킬때는 발아율을 감안하여 다소 촘촘하게 뿌려주는데요.

발아하기 시작하면 그 사이 간격을 알맞게 해주기 위해 중간중간 뽑아주는 것을 솎기 혹은 솎아주기 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충해 피해가 있는 것, 웃자란 것, 너무 작아 연약한 것을 먼저 뽑아내 주시면 됩니다.

솎아주는 시기는 본잎(떡이 이후 나오는 잎)의 갯수에 따라 1장일때, 3~4장일때,  5~7장일때 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어지면 식물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답니다.

솎기를 하고 난 후 서로 지탱하고 있다가 주변이 비워지며 작물이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냥 두시면 다시 일어난답니다.

 

2. 김매기

김매기는 작물의 생장을 돕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인데요.

 작물 주변 풀을 제거해주고, 굳은 흙을 긁어내서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할히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김매기는 호미 한자루를 들고 쪼그리고 앉아서 작물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고됩니다.

 하지만 '김매기 1번이 비료 3번 주는 것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는 만큼 부지런히 그리고 꼼꼼히 해준다면 작물의 생장에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멀칭을 했을때는 김매기는 할 수 없어요. 패스 패스

 

3. 북주기

북주기는 도복(작물이 넘어지는일)되지 말라고 작물의 뿌리와 줄기 밑부분에 흙을 두둑히 쌓아 덮어주는 일을 말합니다.

 해줘야 하는 식물과 해주지 않아도 되는 작물이 있습니다.

보통 솎기 후에 북주기를 해주면 생육이 잘 된다고 해요.

 장마철같이 비가 많이 오면 흙이 쓸려내려가 작물의 뿌리나 구근이 드러나는 일이 있는데요. 늦지 않게 북주기를 해주어야 뿌리가 말라서 식물 생장이 멈추거나 장애가 생기는 일이 없답니다.

멀칭을 하는 경우 싹이 어느정도 나라난 다음에는 입구를 흙으로 덮어주어 수분증발을 방지해 주어야 한답니다. 

 

양파와 김장무는 흙 위 노출 된 부분(무의 초록색)이 많아야 상품성과 맛이 좋아져 북주기를 하지 않는 작물입니다.

 

 

4.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순치기라고도 하는데요. 쉽게 보시면 나무의 가지치기와 같답니다.

 아래로 자라나거나 식물의 줄기와 엉켜자라며 햇빛을 볼 수 없는 줄기 등 자라나도 식물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생장을 방해하는 줄기를 제거해 곁가지의 생육을 유도하고 작물의 키도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하는 등의 목적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농사용어에 대해 적어보았는데요.

 사실 용어는 아실 필요가 없지만 어떤 작업이 필요하고 어떤 작업을 해주면 작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 정도만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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