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일기

[잡담] 자영업자의 한탄. 정줄놓는순간 바로 도태됩니다 ( 스마트스토어개인판매자 스마트스토어창업)

by roxanne_91 2020. 7. 18.

안녕하세요 반디입니다.

 

저는 2018년에 퇴사를 하고 나름 자영업 2년 차에요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지금의 상품까지 여러 가지 카테고리 상품들을 판매해 봤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잡지식들로 아직 아등바등 자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 본 적은 없어요.

 

제가 만족할 성과는

월 수익 1000만 원 이상

9시 출근 5시 퇴근

내가 없어도 일이 잘 돌아갈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는 거에요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코웃음을 칠 수 있겠지만

 

제 목표는 일단 그렇습니다.

 

 

 

 

 

지금 판매하는 카테고리는 비교적 경쟁이 적은 편이고, 계절성을 많이 타고,

발품을 부지런히 팔아야만 성과가 나오는 그런 상품군입니다

 

이번 봄(4월)에 여러 가지 판매 채널을 다 합산한 결과 매출 약 1200만 원이 나왔고

제 인생에서 이렇게 큰돈을 벌어본 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7시까지 일한 적도 있답니다.. ㅎ

수익률이 괜찮은 편이라 마진 1200이면 600 이상은 가져가는 건데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내 시간과 돈을 맞바꾸는 거면 직상다니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마침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출이 반 이상으로 뚝 떨어졌고

시간은 많아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다음날 7시까지 일하는 건 죽기보다 싫었어요

돈 없는 건 더 싫지만.. 다시 시작하면 일은 그대로고 전만큼의 매출이 안 나올까 봐 걱정도 되고,

 

 

딱 진퇴양난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거죠.

 

 

만약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매출이 잘 나올 때, 내 일을 도와줄 누군가를 200만 원을 주고 고용할 수 있다면 어땠을까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해결책을 짠! 하고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딱 깨어있을 때 내모습. 개우울

 

 

 

그렇다고 죽을 순 없으니

 

 

제 마음속에 다시 한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의 불씨를 태울락 말락 하고 있습니다.

활활 타오른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언제 또 우울해져 이불 속으로 들어갈지 모르니

 

 

 

 

 

아무튼 돈 많이 벌꺼에요. 퇴직을 한 순간 제 목표는 건강하게 돈을 많이 버는 거였으니까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대충 생각나는 계획은

 

-마케팅 관련 서적을 10권 읽을 거에요

 

-제 상품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할 거에요

이후에 제 상품의 문제점을 파악해야겠죠

 

-포장방식을 단순화하고 싶은데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지금 하는 포장방식은 제 경험과 감으로 하고 있어서

체계적인 방식이 필요해요

 

-늘린 채널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계절성이 있는 상품이라 품절도 많이 되고 재입고도 많이 되는 편인데

확실한 날짜를 알 수 없어서 그때그때 바꾸려니 서로 엉켜서 엉망진창이 되고있는데

이것도 체계적인 방식이 필요합니다.

 

-네이버야 블로그 형식으로 상세페이지 작성하는 걸 좋아한다지만 다른 오픈마켓은

블로그 형식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통이미지, html, 해당마켓에서 추구하는 타입 등을 조사해서 제일 효율적인 방안으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고비가 너무 많이 나가요

예를 들면 3만 원짜리 상품을 팔면 딱 절반 정도가 남는데 전환당 비용이 12000원 정도 나오는 수준입니다.

인건비도 안 나오고요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이건 뭐 돈 충전만 해놓고 손 놓고 있었던 거죠. 휴...

 

 

 

외에도 엄~~청 해결해야 될 부분이 많았는데

나머지는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려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