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놀다 보면 갑자기 벌러덩 누워 배를 보일 때가 있죠?
주인 앞에서뿐 아니라
공원에서 다른 개에게도 이러한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이 자세를 취할 때는
당신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의사표현이랍니다
이 포즈를 '서혜부 제시'라고 하는데
세햬부는 좌우의 허벅지 y자 부분을 발하는데 여기를 상대에게
보이면 당연히 복부도 그대로 내보이게 됩니다.
개의 복부는 매우 부드러우며 중요한 장기가 모여있어요.
다시 말해 복부는 가장 큰 약점입니다.
그 약점을 보여준다는 것은 최대한의 충성심과 신뢰감을 보여주는 것이죠
다른 개에게 이 포즈를 취할 때는 '네가 말하는 것은 뭐든 들을테니까
공격하지 마~'하는 의사표현입니다.
해지마~해지마~ 공격해지마아~
생물 중에는 실제로 싸우지 않고는 힘의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종도 있는데,
그러다 보면 반드시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모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강아지는 머리가 좋아서
상대가 자신보다 분명히 위라고 판단했을 때는 서혜부를 드러내
쓸데없는 다툼을 피하는것이죠
이러한 습성을 거꾸로 이용하면 개가 당신을 어느정도 신뢰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개가 긴장을 풀고 있을 때에 몸을 휙 뒤집어 눕혀봅니다.
이 때 복부가 드러나는 것을 꺼리며 곧 원래 자세로 돌아가려고 하거나
으르릉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유감스럽지만
그다지 신뢰감을 갖고 있지 않은것 입니다.
배를 보여줄까 말까~~~?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은혜도 모르는 괴씸한자식이라며 화를 내서는 안돼요
신뢰감이 부족한 이유는 주인이 그 개를 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배를 드러내면서도 전혀 저항하지 않는다면 신뢰관계가 형성돼있다는 증거입니다.
"믿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살며시 배를 쓰다듬어줍시다.
강아지중에는 서혜부 제시를 악용하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끼야하항 항복이에여 항복!!
예를들어 음식을 몰래 먹거나 식탁위에 오르는 행위등
하면 안되는 짓을 한 뒤 꾸중을 들을까봐 미리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강아지도 있어요
복종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꾸중을 듣지 않으려는 것이죠
그대로 용서해준다면 버릇이 되기 때문에 "엎드려"나 "앉아"라는 명령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
아예 무시하고 벌을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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